작성: 2025-08-07
Drummer - Danny Carey
This isn’t a song, this is a Mathematical Equation
들어가며
돌이켜보면 음악을 집중해서(의식적으로) 듣기 시작한건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였고,
그때부터 20여년 간 메탈헤드의 외길을 걸으면서도 유독 첫입에 안 먹히는 밴드들이 있었으니
Tool이 바로 그 중 하나였다. (Lamb of god도 그 중 하나..)
"뭐야 이거? 염불이야 뭐야?" 라는게 당시의 감상.
심지어 2006년(맞을거다 아마) 메탈리카의 내한공연 때 오프닝을 Tool이 하게 되어서 첫 영접을 했는데,
직관을 했음에도 "아 왜 메탈리카 빨리 안나와" 라는 생각만 했었더랬다.
지금은... 음... 메탈리카를 여전히 좋아하긴 하지만 공연을 가는 주 목적이 Tool로 바뀌었을 거다.
타이밍이 안맞아도 이렇게 안 맞나.
나중 일이지만 다행히 lamb of god은 팬이 된 상태로 영접을 했었다.
왜 드럼?
내가 다룰 수 있는 악기라면 기타 하나인데,
기타 연주하는 영상을 보는것도 물론 즐겁지만
이상하게 드러머들 연주하는걸 보는게 그렇게 재밌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.
이 시리즈(?)에서도 그래서 드러머를 먼저 다루게 된 것.
Tool 음악의 장점? 왜 Tool을 듣는가
뭐 피보나치 수열이니 어쩌니 그런건 됐고
독보적인 리듬파트 + 톤 마스터의 기타 + 미친(여러 의미로) 보컬이라고 나름 정리해볼 수 있겠다.
Danny Carey
그래서 Danny Carey는 왜 특별한가?
글로 쓰자니 Polyrhythm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, 특유의 groove감이 돋보인다... 정도인데 말로는 표현못할 너낌적 너낌을 드럼에 잘 녹여낸달까.
- 2미터에 가까운 덩치/하드웨어에서 비롯된 힘있는 연주
-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은 리듬 조합 능력 (타악기 전공)
- 그럼에도 굉장히 겸손하고 친근한 성격
실제 연주하는걸 들어보면 정박에서 1/32~1/64 정도 밀고 당기는 느낌 (미안하다 굳이 설명을 하자니)으로 드러밍의 맛(!)을 극대화한다.
연주 영상 모음
Tool은 공식적으로는 라이브 영상을 발매하기는 커녕, 촬영 및 배포를 금지하고 있다. 궁금하면 와서 보라는건데, 개인 활동이나 bootleg 영상은 그래도 존재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