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성: 2026-01-29
2026 첫 글은 커피에 대해서
한참 글 안 싸더니만 뭔 커피야 커피는
그... 연말에 여행한번 다녀오고 어쩌고 하다보니 두 달 가까이 지나버렸다. 블로그도 부지런한 사람이나 쓰는거 같음.
(란도 우승축하~~ 2026시즌은 벌써 shake off가 시작된 상황이라..)
주제를 뜬금없이 커피를 선택한 이유는?
나도 여러분도 그렇겠지만 현대인(특히 한국사람들은)은 커피없인 못산다.
집밖에 나가면 수많은 카페들 - 프랜차이즈건, 동네카페건 - 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,
극도의 집돌이인 본인과 와이프의 생활패턴에는 '집에서' 좋은 quality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느냐가 항상 중요했고,
코로나를 겪으면서 그 갈증은 점점 심해졌던 것 같다.
그 동안 시도했던것들
1. 남들 다 하는 Pour over - 드립커피라고 하는 그것 (지금은 안씀)
- 좋은 수동 그라인더와 하리오 세트를 사다가 잘 썼었는데,
- 매번 가는것도 일이고 (이건 나아중에 알리발 전동 그라인더 사서 해결)
- 내리고 나서 커피 슬러지 처리하는것도 뭔가 일이라서 밀려남
2. 네스프레소 (사용 중)
- 결혼하면서 들인 네스프레소 버츄오
- 일단 빠르고, 원터치라 편하다는 점 때문에 하루에 한잔은 네스프레소(일 시작할때), 한잔은 내려먹는 식이 된다.
- 단점은 가끔 뜨는 디스케일링, 그리고 자비없는 커피가격
3. 에어로프레스 (사용 중)
- 내 커피스승 제임스 호프만 아저씨 영상에서 보고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- 비슷한 이름인 프렌치프레스처럼 커피가루 둥둥 뜨지도 않을거고
- 온갖 희한한 레시피가 넘쳐나는것도 맘에 들었다.
- pour over에 비해서는 커피 찌꺼기도 처리하기 훨씬 편하고
- 단점은 오래걸린다 + 힘을 써야 한다(물리)
내 레시피 (2인용)
1. 커피 24g을 준비한다.
2. 에스프레소용 정도의 굵기로 간다.
3. 그동안 물을 끓인다.
4. 필터를 세팅하고, 에어로프레스에 간 원두를 넣는다.
5. 물이 끓어오르면 타이머 세팅하고 250g의 물을 넣는다. (그 뒤 피스톤을 끼워넣어둔다)
6. 2분 기다리고, 2분이 되면 10초동안 잘 흔들어서 물과 커피가 잘 섞이도록 한다.
7. 2분 30초가 되었을 때 부터 추출을 시작한다. (천천히~지긋이 누르면 된다)
8. 추출이 끝나면, 적당히 희석해서 먹는다. (우리는 보통 600ml까지 양을 불려서 나눠마신다)
포부?
- 그래도 언젠가는 (집이 좀 넓어지면) 에스프레소 머신.. 브레빌같은거를 하나 집에 두고싶긴 하다.
(글 좀 자주 써야지)